애보트, 러시아 제약사 인수 '무산'

국가 안전 이유로...저지 밝혀

2013-04-22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러시아 정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가 미국의 애보트(Abbott Laboratories)에서 러시아 제약사 페트로박스(Petrovax)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국가 안전 우려를 이유로 저지했다.

연방 반독점청(Federal Anti-Monopoly Service, FAS)의 이고르 아르테미예프(Igor Artemyev) 청장은 애보트의 매입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번 거래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제조에 대한 지역 지배권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관한 사항이며 이 결정이 애보트에 대한 거절은 아니라고 말했다.

애보트는 작년 러시아에서 백신 개발 및 생산을 하는 페트로박스의 주식 68.5퍼센트를 매입해 인수한다는 허가를 신청했다.

애보트 측은 아직 어떠한 공식적인 정보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