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대약회장 '자랑스런 약사상' 실행 총력
2004-04-26 의약뉴스
원희목 회장은 25일 대약회관 4층 동아홀에서 열린 약준모 제4차 정기모임에 참석해 ‘자랑스런 약사상’을 슬로건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약사회원들의 지지와 동참을 당부했다.
원 회장은 “회원여러분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특별한 생각은 없다. 다만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 회장에 출마했던 것”이라고 강연을 시작했다.
또한 “당선이 되고 나니까 큰 일 났구나 싶었다. (지부를)다녀보니 (회원들이) 무언가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는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개한 중압감에 매일 생각이 복잡해진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루 4시간밖에 못 자고 있다”며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구체적인 회무 실행계획에 대해 깊이 고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원 회장은 “올해는 대한약사회가 50주년이 되는 분기점으로 삼아야하는 의미있는 해다. 하나의 방향성을 찾아야 하는 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32세때 강남구약사회를 시작으로 청장년기를 약사회에 바쳤다. 약사회 일을 하면서 항상 답답했었다. 일반인들의 약사에 대항 시각이 ‘이게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약사회의 최종결정권자로서 이런 인식에 변화를 주고 싶다. 국민들이 ‘약사집안 딸이라면 교육을 제대로 받았겠구나’라고 믿을 수 있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자랑스런 약사상’을 슬로건으로 4월말에 인적구성과 함께 대약회관 공사 등 하드웨어까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조직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200여명의 인사들을 풀가동해 3년동안 밀도있게 약사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이 날 ‘오프 더 레코드’를 전제로 자랑스런 약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대내외적 향후 실행방안 두세가지를 구체적으로 말했다.
이 계획들은 그동안 약사회 회무를 이끌어 왔던 원 회장이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서 앞으로 대안이 제시되고 실행될 경우 보건의료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원 회장은 “앞으로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을 위한 이벤트가 계속될 것이다. 약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약준모 모임은 전국에서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 50여명이 참석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약준모 김성진 회장은 “이제까지 정기모임이 친목 성격이었는데, 워크샵 성격으로 바꾸고 참석 회원수도 대폭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