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 실시
호스피스 활동 홍보, 인재 양성하기 위해
2004-04-23 의약뉴스
대상은 일반인, 대학생 등 호스피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남녀 누구나 교육에 참석이 가능하며, 4주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건양대병원이나 일반 가정을 방문하여 호스피스 활동을 하게 된다.
호스피스(Hospice)란 죽음을 앞둔 말기환자와 그의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는 행위로서, 남은 여생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며, 사별 후 가족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총체적인 보살핌을 뜻한다.
건양대병원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은 이러한 호스피스 활동을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은 물론, 계속된 자원봉사자의 배출로 여성, 퇴직자, 노인인력을 흡수 활용하여 건전한 사회풍조를 조성하고 전문인력을 사회로 환원시키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켜 공동체 의식 형성을 돕고, 자원봉사자의 자아실현과 능력을 개발하는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건양대병원 강영우 호스피스 위원장(건양대 의대학장 겸 소화기내과 교수)은 "호스피스 활동은 의료진, 성직자, 사회사업가, 자원봉사자 등 여러 분야가 '팀'을 이루어 제공하게 되며, 그 핵심구성원의 하나인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봉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와 지식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