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자정 노력에 제약사도 웃으며 호응

2004-04-22     의약뉴스
약사 자정노력에 제약사들이 호응하고 있다. 22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사들이 먼저 영업사원들에게 인사하기 운동을 펼치면서 약사 이미지가 제고되고 있다.

또 제약사들도 그동안 소홀히 했던 약사를 상대로 한 의약품 디테일이나 복약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성북구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 우연히 약사가 먼저 인사를 한번 해보자는 제의가 있었고 여기에 모든 약사들이 동참해 제약영업 사원이나 도매직원들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약사들이 영업사원들을 홀대 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런 운동을 펼치면서 서로 윈윈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약사가 먼저 인사하자 당황한 제약 직원들은 이런 분위기를 본사에 보고하고 본사는 화답이라도 하듯 '약국 자주방문하기' 등으로 호응하고 있다.

한 제약사 중견간부는 "약사들이 먼저 인사하는 등 영업사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실제 현장에 나가보기도 했다" 며 "제약사도 그동안 의사만 상대로 했던 마케팅에서 약사 마케팅으로 보답하는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약사가 먼저 반갑게 인사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분업이후 한동안 소원했던 개국가와 제약사의 밀월관계가 복원될지 관심이 일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