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새 관절염 약 '절반의 성공'

통계적으로는...상당한 향상 나타나

2013-04-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시험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포스타마티닙(fostamatinib)이 임상시험에서 2개의 시험 목표 중 하나만을 성공했다. 포스타마티닙은 경구용 SYK(spleen tyrosine kinase) 억제제이다.

Oskira-1이라는 임상 3상 시험에서 먼저 ACR20 반응률을 측정했는데 ACR20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질환이 20% 호전되는 비율이다. 포스타마티닙은 위약과 비교해 24주 동안 ACR20 반응률에서 통계적으로 상당한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관절 손상 정도를 추적하는 mTSS라는 X-ray 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부작용은 이전 연구에서도 나타났던 것으로 고혈압, 설사, 메스꺼움, 두통 등이다.

작년 12월 중간 임상시험에서는 애브비의 블록버스터 치료제 휴미라(Humira, adalimumab)와 비교해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리겔에게서 포스타마티닙의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개발 분야 부사장인 브릭스 모리슨(Briggs Morrison)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포스타마티닙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있어 중요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회사 측은 약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Oskira-2와 Oskira-3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험 결과들은 올해 2·4분기 말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