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인도 '글렌마크'에 특허 소송 제기
자누비아 등 당뇨약에 대해...기간 남아 있다며
2013-04-04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머크의 인도 지사(MSD)는 2일 인도 제약사 글렌마크(Glenmark)에 2개의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인도 MSD는 자누비아(Januvia), 자누메트(Janumet)로 판매되는 화합물 시타글립틴(sitagliptin)에 대한 인도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권이 아직 만료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글렌마크는 이 두 약에 대한 제네릭 의약품을 출시한다고 공표했다. 글렌마크는 자신들이 책임감 있는 회사이며 기업의 실사와 조사 이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MSD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글렌마크의 결정은 명백한 지적 재산권 침해라며 델리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자누비아와 자누메트의 특허권은 유효하며 강제력이 있다고 밝혔다.
MSD에 따르면 인도에 제 2형 당뇨병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은 약 6500만명이다.
현재 자누비아의 한 달 투여 비용은 약 1300 루피(약 24달러)이다. 글렌마크의 제네릭 의약품은 이보다 30퍼센트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