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국제대 간호조무과에 장학금 기탁

2013-04-02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는 지난 4월1일 국제대학교 국제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문대학내 간호조무과를 개설한 국제대학교 간호조무과 재학생에 대한 장학금 기탁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장기원 국제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금을 기탁해 준 협회에 감사의 뜻과 함께 규개위 결정으로 2012, 2013년에 이어 간호조무과의 명맥을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죄스런 마음이지만 단순 기능인이 아닌 인성을 갖춘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첫 전문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유능한 인재 양성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강순심 회장은 "현재 간호조무사 인력이 역사상 가장 큰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으며 그 중심에 국제대학교가 있었음에도 간호조무사 전문대 교육 제도의 시범학교로 살려내지 못한 아쉽다"고 표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대학교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 간무협은 앞으로도 전문대 간호조무사 1기 학생이란 상징성을 지닌 국제대학교 간호조무사들이 의료선진국형 간호인력의 시발점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는 강순심 회장이 국제대학교에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하는 전달식을 거행하고 보건전문계열 학생대표 주희 학생이 강순심 회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하는 식이 진행됐다.

기탁식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1시간여 동안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순심 회장의 ‘의료선진국형 간호조무사를 향한 비상’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강순심 회장은 간호조무사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 후 꿈과 끼를 갖은 젊은이로서 우리나라 보건의료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는 주문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강 회장은 "현재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간호조무사 역사의 미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지금까지 간호학원 등에서 양성돼 사회에 진출, 국민들의 간호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온 선배 간호조무사들의 헌신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더욱 차별화된 실력있는 인력이 될 수 있도록 학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협회가 정부와 발맞춰 추진해 나가고 있는 의료선진국형 3단계 간호인력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간호조무사 인력이 실무 간호인력으로서 미래 유망 직종과 보건의료계 효자 직종이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날 특강시간은 1960년대 우리나라 통합보건사업을 이끌어 온 간호조무사 대선배부터 2013년 간호조무사 후배들까지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간호조무사 반세기 과거 역사와 현재를 함께 아우르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이날 기탁식은 강순심 회장, 임정희 명예회장, 김현자, 정재숙, 김현숙부회장이 참석하였으며 국제대학교에선 한만호이사장, 장기원 총장, 신상호 기획처장, 김정기 대외협력처장, 김민호 학생복지지원처장, 장미혜 보건전문계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