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분자표적항암제 전문 김홍우 박사 영입

2013-03-2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대표 김성욱, 박승국)가 미국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Ardea Biosciences) 출신 김홍우 박사(사진)를 연구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Ardea Biosciences inc.)는 2007년에 에이즈 치료제, 항암제 및 통풍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샌디에고에 세워진 바이오텍으로 지난해 4월 아스트라제네카에 13억 달러에 인수 합병됐다.

한올이 이번에 영입한 김홍우 박사는 고려대학교에서 이학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네브래스카대학교에서 유기화학 박사를 받은 분자표적 항암제 개발 전문가이다.

김 박사는 LG화학 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소, 미국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Ardea Biosciences), 보스턴에 위치한 제노스코(Genosco) 연구소 등에서 항바이러스제와 분자표적 항암제 등을 개발해왔다.

특히 김홍우 박사가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에 참여한 항암제 RDEA119(BAY 86-9766)는 고형암(유방암, 폐암 등) 치료제를 목적으로 개발된 저분자 MEK 저해제로서 지난 2009년 임상 1상 후 독일 바이엘사에 4억 700만 달러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MEK는 암세포의 분화, 전이 외에 조직의 염증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중에 있다.

김 박사는 현재 미국 퍼시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고형암에 선택적 효능을 보이는 분자표적 항암제의 개발 중에 있다.

한올은 김홍우 박사의 영입으로 현재 연구중인 항암신약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올은 'HL-156CAN'을 비롯해 암의 에너지 대사를 통제해 종양형성과 암의 전이 및 재발을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HL-156CAN'은 캐나다의 ITR社와 함께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