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허리띠 졸라 '부채비율' 줄였다

51개사 가운데 29개사 감소...11개사는 100% 넘어

2013-03-2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부채비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51개 상장제약사의 부채비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29개사의 부채비율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51개의 평균(산술) 부채비율도 2011년 72.70%에서 지난해 68.17%로 4.5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폭이 가장 큰 업체는 경남제약으로 지난 2011년 344.90%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223.41%로 121.49%p 급감했다.

이어 우리들제약이 127.16%에서 63.55%로 63.61%p 줄어들었고, 한올바이오파마도 107.91%에서 57.97%로 49.94%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슈넬생명과학, JW중외제약, 대화제약, 종근당바이오, 근화제약, 휴온스, 대웅제약,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의 부채비율이 전년비 10%p 이상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삼성제약공업의 부채비율은 전년비 35.06%p 급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제약과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등도 20%p 이상 확대됐다.

또한, 국제약품공업, 광동제약, JW중외신약, 대한뉴팜 등의 부채비율은 전년비 10%p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제약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던 업체는 JW중외제약으로 271.40%를 기록했다.

2011년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던 경남제약도 200%대로 JW중외제약의 뒤를 이었고, 삼성제약공업, 서울제약, LG생명과학, 한미약품, 명문제약, 동성제약, 대한약품, 국제약품공업, 신풍제약 등도 100%를 넘어섰다.

이어 동아제약, 보령제약, 대한뉴팜, 삼진제약, JW중외신약, 영진약품공업, 대화제약, 삼일제약, 휴온스, 종근당, 일동제약, 태평양제약, 우리들제약, 제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한독약품 등이 50% 이상의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이외에 종근당바이오, 광동제약, 안국약품,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려제약, 화일약품, 녹십자, 동국제약, 대원제약, 조아제약, 부광약품, 슈넬생명과학, 근화제약, 이연제약, 대웅제약, 진양제약, 삼천당제약, 경동제약, 일성신약, 유한양행, 신일제약, 환인제약 등은 50%선을 넘지 않았다.

특히 환인제약은 11.63%의 부채비율로 51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신일제약과 유한양행, 삼아제약 등이 10%대의 부채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