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자정 운동 안하면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 어려워

2004-04-19     의약뉴스
약사자정 노력이 시급하다. 19일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간 상호불신이 심각한 수준에 와있다. 이는 처방전을 둘러싼 약사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이다.

특히 본인부담금할인, 일반약 구입가 미만판매, 드링크 무상제공 등 불법과 약사 위신을 추락시키는 행위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 환자 유치를 위해 벌이는 이같은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약사간 신뢰회복은 요원하다" 고 잘라 말하고" 법으로 안되면 자정노력을 통해서라도 극복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다른 약사도 "일단 창피한 일이다" 고 말문을 연뒤 "선의의 경쟁이라면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는데 불법경쟁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며 "약사 이미지가 조금 손상 되더라도 약사 자정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정 노력을 게을리 할 경우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약사 이미지 제고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약사사회에 퍼지고 있다. 이를 간파한 원희목 대약 회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자랑스런 약사상 구현을 중시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행위가 지속된다면 그가 내세우는 자랑스런 약사 이미지를 심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원 대약 회장이 약사 자정운동을 통해 개국가의 만연한 비리행위를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9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