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개 제약 '매출원가ㆍ판관비' 분석하니

약가 일괄인하 여파 원가 상승...판관비 제자리

2013-03-2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일괄약가인하 여파로 제약사들의 원가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판매관리비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51개 상장 제약사들의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바탕으로 매출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조사결과 51개사의 평균 매출원가율은 55.9%로 전년 동기대비 2.7%p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상위 10대사는 58.1%로 2.3%p, 연매출 1000억원 이상 중견사는 55.7%로 2.9%, 1000억원 미만 중소사는 55.9%로 3.1%p로 상위사의 매출원가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상승폭은 중소사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51개사의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35.7%로 전년대비 0.6%p 줄어드는데 그쳤다.

 

상위 10대사가 33.7%로 전년대비 0.3%p, 중견사는 35.1%로 0.7%p, 중소사는 40.9%로 1.5%p 하락하며 규모가 작을수록 판매관리비율은 높은 반면,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화일약품, 종근당바이오, 대한약품공업 등 원료의약품 중심 제약사와 제일약품이 70%가 넘는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유한양행, 한독약품, JW중외제약, 녹십자, 슈넬생명과학, 영진약품공업, 태평양제약, 신풍제약, 광동제약 등이 60%대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삼성제약공업과 보령제약, 대웅제약, 삼일제약, 고려제약, 안국약품, 동화약품, LG생명과학, 명문제약, 휴온스, 신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대화제약, 경남제약, 삼천당제약 등은 50%대의 매출원가율을 나타냈다.

이어 환인제약, 근화제약, 동성제약, 대한뉴팜, 조아제약, 한미약품, JW중외신약, 동아제약, 대원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우리들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서울제약, 삼진제약, 이연제약, 진양제약, 동국제약 등은 40%대를, 경동제약과 삼아제약은 30%대를 나타냈다.

판매관리비율은 슈넬생명과학이 97.5%로 가장 높았고, 우리들제약도 70%대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근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조아제약 등이 50%를 넘어섰고, 명문제약, 삼진제약, 진양제약, JW중외신약, 국제약품공업, 삼아제약, 동성제약, 대한뉴팜, 동국제약, 일동제약, 서울제약, 동아제약, 대원제약, 종근당, 삼천당제약, 삼일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LG생명과학, 이연제약 등의 판매관리비율은 40%대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안국약품, 동화약품, 부광약품, 삼성제약공업, 경남제약, 대화제약, 고려제약, 경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환인제약, 영진약품공업, 태평양제약, 신일제약,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등은 30%대의 판매관리비율을 나타냈다.

끝으로 광동제약, 한독약품, 신풍제약, 일성신약, 유한양행, 제일약품, 녹십자 등은 20%대를, 대한약품공업, 종근당바이오는 10%대를 기록했으며, 화일약품은 9.1%의 판매관리비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