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5곳 중 1곳' 손해보는 장사

51개사 중 10개사...영업손실은 6개사

2013-03-1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상장제약사 다섯 개 사 중 한 곳은 손해보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51개 상장제약사의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바탕으로 손익계산서(별도기준)를 분석한 결과 10개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도 6개사로 나타났으며, 상당수는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1개 상장제약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대비 2.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대사에서는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의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된 가운데 동아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제일약품,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나머지 8개사의 영업이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대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대비 2.1%p 줄어들었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중견 제약사 중에서는 동국제약과 부광약품, 태평양제약, 휴온스 등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반면, 광동제약, 한독약품, 보령제약, 동화약품, 신풍제약, 삼진제약, 영진약품공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이연제약, 종근당바이오, 환인제약 등은 영업이익률이 감소했으며 국제약품공업은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중견 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2.3%p 줄어든 8.2%에 그쳤다.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중소제약사 중에서는 삼일제약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대한약품공업, 삼아제약, 삼성제약공업, 서울제약, 경남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명문제약과 근화제약이 적자로 전환됐고, 한올바이오파마와 우리들제약, 슈넬생명과학의 적자가 지속됐으며, 화일약품, 동성제약, 일성신약, 삼천당제약, JW중외신약, 대화제약, 대한뉴팜, 고려제약, 조아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중소사들의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대비 1.6%p 감소했다.

순이익률 역시 영업이익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1개사의 합산 순이익률은 4.7%로 전년대비 1.5%p 하락했다.

이 가운데 상위 10대사의 합산 순이익률은 4.9%로 전년대비 1.2%p 하락해 시장평균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이 흑자전환한 가운데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의 순이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제일약품 등의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줄어들었고, JW중외제약은 적자가 지속됐다.

연매출 1000억원 이상 중견제약사에서는 보령제약과 삼진제약, 부광약품, 태평양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환인제약 등의 순이익률이 확대됐다.

이와는 달리 광동제약과 한독약품, 동화약품, 신풍제약, 동국제약, 영진약품공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이연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의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줄어들었고, 국제약품공업은 적자로 전환됐다.

중견 제약사들의 합산 순이익률은 5.6% 전년대비 1.8%p 하락했으나 시장평균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제약사에서는 적자가 속출했다. 삼일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삼성제약공업, 우리들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의 적자가 지속됐고, 명문제약, 근화제약 등이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화일약품, 일성신약, 삼천당제약, 대화제약, 고려제약, 조아제약 등의 순이익률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경남제약의 순이익률은 흑자로 전환됐고, 대한약품공업, 동성제약, JW중외신약, 삼아제약, 서울제약, 신일제약, 진양제약 등의 순이익률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순손실을 기록하며 중소사들의 합산 순이익률은 2.0%로 전년대비 1.5%p 하락해 시장평균을 크게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