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마린, 골절 발생률 감소시켜

유방암 발생 위약보다 적게 나타나

2004-04-16     의약뉴스
와이어스는 Women’s Health Initiative (WHI)의 에스트로겐 단독투여군의 시험 결과에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이 골절을 감소시키며, 위약군과 비교하여 유방암발생이 적게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WHI에서의 에스트로겐 투여와 관련된 뇌졸중의 위험은 이미 product label에 명시된 내용과 같은 수준이었다. WHI 에스트로겐 단독군의 결과는 14일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게재되었다.

WHI연구자들은 “CEE(conjugated equine estrogens) 투여를 고려하는 여성들은 뇌졸중 위험의 증가에 대해 상담해야 하지만, 적어도 6.8년간은 CEE투여에 의해 심장병이나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WHI의 에스트로겐 단독군 시험은 CEE가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척추 골절(vertebral fracture)와 그 이외의 골절들(other fractures)의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한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군에 참가한 여성들의 시험 참가 시점에서의 평균 연령은 63세였다. 대략적이기는 하지만 좀 더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의 WHI연구에서 나타난 위험성은 50-59세의 여성에서 더 낮게 나타났으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자궁적출시점의 여성 평균연령이 42세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 결과들은 조심스럽게 해석되어야 하지만 CEE는 나이가 많은 여성에 비해 좀 더 젊은 여성에서 보다 좋은 risk profile을 가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와이어스는 WHI의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군의 결과에 의해 매우 고무되어 있으며, 프레마린의 제품 설명서에 이 결과들을 포함 시킬 수 있도록 FDA(미식품의약국)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WHI의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군의 결과는 장기적인 예방차원의 에스트로겐 요법의 사용의 유용성을 말해 주며, 유익성과 위험성의 전체적인 균형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연구는 안면홍조(hot flashes), 야간발한(night sweats)과 같은 폐경 증상의 완화와 질 건조증(vaginal dryness), 폐경 후의 골다공증 예방과 같이 FDA가 승인한 에스트로겐 요법의 유익성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WHI의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군 시험에서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는 위약군과 비교하여 년간 10,000명당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12건의 뇌졸중이 더 많았다.(39% 증가). 이 결과는 최근의 프레마린 설명서에 있는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 골절은 56건이 적게 나타났는데, 세부적으로는 고관절 골절과 척추골절이 각각 6건씩 적었다.(30-39% 감소).

- 유방암은 7건이 적게 나타났다 (23% 감소)

“ 이 연구결과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유방암이 감소되는 경향으로 나타난 것이다” 라고 Wyeth Pharmaceuticals의 부사장이며, 임상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Gary L. Stiles박사는 말했다.

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심혈관계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이 두 가지 사실은 허가된 적응증에서의 에스트로겐 사용을 강화 시킨다”고 덧붙였다.

에스트로겐 단독 투여는 자궁적출술(자궁과 난소 제거)을 받은 여성에서의 폐경 증상을 치료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방법이다. 자궁적출 후 많은 여성들은 심한 폐경증상을 갑작스럽게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 증상들은 집이나 직장에서의 일상생활을 방해 할 수 있고,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피로하게 하며, 부부관계를 방해할 수 있다.

게다가 여성의 20% 이상에서 폐경 후 바로 골소실이 발생될 수 있다. 실제로, 약 3천5백만명의 폐경 연령의 미국 여성들은 깨지기 쉽고 골절 되기 쉬운 특성을 가진 골다공증과 낮은 골 질량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연간 170억 달러 이상의 의료비용이 드는 골다공증과 낮은 골 질량은 국민건강측면에서 가장 큰 관심 분야 중 하나이다.

“ WHI 연구는 프레마린을 복용하는 여성이 위약을 복용한 여성에 비해 적은 골절을 경험하였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오랫동안 논쟁이 되어 왔던 에스트로겐 요법의 유익성과 위험성에 대한 몇 가지 의문에 대한 중요한 해답을 제공하였다”고 Stiles박사는 밝혔다.

또, “아직도 밝혀 져야 할 것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결과가 수많은 여성과 의사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WHI가 프레마린 0.625mg을 평가하였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 하다.

요즘에는 보다 저용량의 프레마린도 처방이 가능하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개개인별로 치료목적과 위험성 따라 최소용량을 최단기간동안 처방되어야 한다.

여성과 그들의 의사들이 최신 의료 정보에 근거하여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와이어스는 이번에 발표된 임상 자료와 같은 새로운 정보를 의사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와이어스는 online resource도 제공하며, 웹 사이트(www.estrogeninfo.com)에서 의사와 여성들이 이번 발표에 대해 믿을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