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당뇨고혈압 복합제' 순항
임상 1상 착수...두 약물 상호보완 장점
2013-03-15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당뇨와 고혈압 복합제의 개발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제미글립틴)과 아프로벨(이베사탄)을 결합한 '제미글립틴-ARB 복합제'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DP-4 시장에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제미글로와 고혈압치료제의 터줏대감 아프로벨을 복합시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측 관계자는 "당뇨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수반하고 있다"며 "그만큼 병용처방도 높다는 것으로 복합제가 개발되면 복용 편의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생명과학은 당뇨와 고지혈증 복합제, DPP-4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당뇨 복합제로 임상 1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LG생명과학은 3개의 제미글로 복합제 파이프라인을 구성했다.
그는 "복합제는 두 가지 약물을 한알에 복용할 수 있다"며 "두 약물이 상호보완해 주는 등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복합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