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인도 신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 '제19회 인도뉴델리의료기기전시회(Medical Fair India 2013, 이하 인도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전해왔다.
인도의료기기전시회는 인도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한국을 비롯한 독일, 미국, 프랑스 등 22개국 40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총 2만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확대된 4000㎡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장비를 비롯 실험기자재, 의료기술, 시설관리 등 보건의료서비스 전반에 걸친 의료기기가 소개됐으며, 조합은 전시회에서 총 102㎡ 규모에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꾸렸다.
조합측에 따르면, 인도의료기기전시회 한국관에는 총 2500명의 바이어가 방문했고, 기업들은 총 3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한편, 한국관에는 환자감시장치 제조기업 메디아나, 혈당측정기 제조기업 미코바이오메드, 인포피아, 필로시스, 소변분석기 제조기업 바이오닉스, 사지압박순환장치 제조기업 원진물산 등 총 10개 회사가 참가했다.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는 2500명이었으며 그 중 구매의사를 밝힌 상담바이어는 580명이었다. 이번 전시회의 상담실적은 350만 달러였고, 계약실적은 12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은 올해까지 총 5회에 걸쳐 인도의료기기전시회에 참가해 신 시장에 대한 수출 교두보 확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측은 “인도 뉴델리 전시회의 참가를 계기로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인도 지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도지역의 뭄바이, 첸나이, 캘커타지역을 중심으로 미개척지역 시장을 개척해 국산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