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동아 종근당' 유동비율 증가

10대사 대부분은 줄어...녹십자 급락

2013-03-1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해 상위 10대 제약사들의 유동비율이 대부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대웅제약이 100%p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0대 제약사의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바탕으로 유동비율을 분석한 결과, 7개사의 유동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유동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업체는 녹십자로, 지난 2011년 말 280.2%에 달했던 유동비율이 212.8%까지 67.4%p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1년 444.5%의 유동비율을 나타냈던 유한양행도 1년 사이 43.0%p가 줄어들었으나, 401.5%에 달하는 유동비율로 여전히 10대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유동비율은 2011년 153.3%에서 29.2%p 하락하며 124.1%를 기록, 10대사 중 JW중외제약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일동제약의 유동비율이 165.4%로 전년비 18.9%p 하락했으며, JW중외제약이 11.4%로 15.2%p, LG생명과학은 209.8%로 15.4%p. 제일약품은 186.4%로 11.0%p 하락했다.

반면, 대웅제약의 유동비율은 2011년 208.6%에서 309.3%로 일 년 사이 100.7%p나 급증했다.

이외에 동아제약의 유동비율이 127.6%에서 162.9%로 35.3%p, 종근당은 194.4%에서 205.6%로 11.2%p 상승했다.

한편, 10대사 가운데 유항양행의 유동비율이 홀로 400%대가 넘는 유동비율을 기록했고, 대웅제약은 300%를 넘어서며 뒤를 이었다.

또한 녹십자와 LG생명과학, 종근당 등 3개사가 200%대를, JW중외제약, 동아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한미약품 등 5개사 100%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JW중외제약은 111.4%로 10대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