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인 주사 맞은 사람 탄저병 '사망'

2013-03-0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영국보건국(Health Protection Agency)에 따르면 헤로인 주사를 맞은 사람이 탄저병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

유럽에서 작년 6월 이후로 보건당국에 의해 확인된 유사한 사건들은 13번이 있었다. 그 중 7번은 스코틀랜드, 웨일즈를 포함한 영국에서 발생했다. 영국에서 네다섯 명은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죽었다.

HPA는 감염의 근원이 오염된 헤로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두 명이 사망했는데 한 명은 Blackpool에서 다른 한 명은 Medway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HPA는 영국에서 일어난 사건이 유럽에 덴마크, 독일, 프랑스에 있는 약물 사용자에 의한 유럽 사건들과 연관이 되어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탄저병은 세균감염증으로 주로 초식성 포유동물의 질병이지만 다른 동물이나 몇몇 새들에게도 감염된다고 한다. 마약 사용자는 헤로인이 탄저병 포자에 오염되었을 때 병에 노출이 된다.

HPA의 전염병 예방의 고문 Chris Williams박사는 탄저병은 치료가 빨리 시작되기만 하면 항생물질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환자들이 치료받는데 늦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의료진들은 헤로인 사용자에 대해 탄저병 감염의 가능성과 함께 신호와 증상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호와 증상에는 심각한 연조직 감염이나 패혈증 등이 있다.

또한 탄저병에 오염된 헤로인 혹은 다른 약물들은 주사하건, 들이마시건, 피우던 어떤 방법이든 안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