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기 단 '심부전 환자' 체중 감소 위험
상태 크게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 있어
2013-03-0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심장 리듬을 조절하기 위한 심장박동기를 몸에 심은 심부전 환자들은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박동기를 주입한 944명의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줄은 환자는 심부전이 크게 악화되거나 사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에서 몸무게가 1킬로그램 혹은 2.2파운드씩 줄어들 때마다 심부전 악화나 사망할 위험이 4퍼센트씩 증가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좌각 블록이라는 상태에 있는 환자들은 체중이 줄어들면 위험이 2배가 되었다. 심부전은 전형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체중이 적은 환자보다 더 무거운 환자들이 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Valentina Kutyifa는 의사들이 환자들의 체중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한다고 말했다.
Kutyifa는 예상치 않은 체중 감소는 상황이 위험해지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기를 몸에 주입한 모든 환자들은 체중이 줄어들면 검진을 받아야 하고 의사들은 그들을 주의해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Madit-CRT 시험의 결과를 분석해 이를 발견했다. 연구는 Boston Scientific Corp에서 지원받았고 연구결과는 이번 주 미국심장학협회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