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재단, 의료취약지역 중증질환 노인 지원
한국의료지원재단이 의료취약지역 중증질환 노인 지원에 나선다.
의료지원재단은 8일, 의료취약지역에 위치한 노인요양병원 50곳을 선정, 총 3000명의 저소득 중증질환 노인에게 노인의료물품(기저귀, 매트, 욕창파스)을 지원해 중증질환 노인의 기본 위생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질병 악화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전해왔다.
재단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삼성사회봉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 5억원으로 시행하게 되며, 저소득노인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의료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단측은 "노인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고통 중에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 제일 큰데 특히 저소득노인은 치료비 부담, 영양 불충분, 면역력 저하 등으로 질병 발생률이 높은데 반해 이에 적절히 대처할 능력이 없어 어려움이 많아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저소득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10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에서 선정된 143개 의료기관에서 실시했다.
전국 164개의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65세 이상 저소득노인을 추천받아 총 6983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폐렴은 감염병증에서는 사망원이 1위인 위험한 질환으로 폐렴환자의 25%는 입원을 필요로 하며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므로 예방접종을 통하여 폐렴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은 “저소득 노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질병 예방과 건강 유지를 위해 한국의료지원재단의 노인의료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료지원재단은‘아픈 이웃에게 희망을’이라는 목표 아래 2011년 4월 출범한 의료영역 전문 모금 ‧ 지원기관으로서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보건의료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차상위계층,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 체납자,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한 이웃 등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소득층 여자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사업, 희귀난치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검사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