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재심기각 불구 좋은 결과 '기대'

비대위 이의제기...학교가 한 것과는 사뭇 달라

2013-03-08     의약뉴스 최진호 기자

학교가 신청한 재심이 기각됐지만 서남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에 있어서만은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남의대 비대위 A 대외협력국장은 7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 이의제기 결과가 이번 주 중에 나올 것”이라며 “학위 취소는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기에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서남대 법인은 지난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린 13가지 처분에 대해 재심을 요구했다. 최근 교과부는 이를 기각했다.

비대위는 학교와 별개로 지난 달 서울행정법원에 시정명령 효력정지와 시정명령 취소소송 등을 청구했다. A국장은 학교가 한 것과 의대 비대위가 한 이의제기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학교 측이 전체에 대해 재심을 요구한 반면 비대위는 의대 졸업생들의 학위 취소 부문을 콕 짚어 지적했다는 것.

또 학교는 교과부에 대해 재심을 요구했지만 비대위는 행정법원을 상대로 시정명령 취소소송을 청구했다.

A국장은 “이홍하 이사장에 대한 처벌은 당연히 돼야한다”라며 “하지만 학위 취소 건은 당연히 위법이고 그래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비대위에 대한 여러 오해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A국장은 최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학교 정상화 요구안 찬반 투표의 주최자가 서남의대 학생회임을 분명히 밝혔다.

의대 인정평가를 2년 내 시행하고 전주예수병원을 주 교육병원으로 지정하라는 내용을 담은 이 요구안은 서남의대 재학생 189명 중 147명의 찬성표를 얻고 채택됐다.

최근 서남의대생의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비대위가 강압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안에 대해 학생들에 설명한 건 맞지만 윽박지르거나 험상궂은 표정을 짓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A국장은 서남의대 교수들에 대한 부적절한 비난도 바로 잡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대에 남아있는 교수들이 재단과 같은 편이라는 말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이분들 또한 비리사학재단에게 피해를 입었고 어떻게든 수업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