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심부전' 위험 높다
스트레스 반응이...심장기능 손상 불러
연구에 따르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잠에서 자주 깨고,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깨지 못하는 것은 불면증의 전형적인 징후로 이러한 증상이 세 번이상이면 불면증이 없는 사람과 비교해 심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 연구는 개인별로 평균 11년 이상의 기간 동안에 5만 427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노르웨이에 위치한 Nord-Trøndelag Health Trust에서 연구자금을 지원했다. 연구 결과는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되었다.
연구 저자는 불면증이 심부전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가지 설명 가능한 일은 불면증이 인체 내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켜 심장 기능을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심부전은 심장이 몸에 충분한 압력으로 피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연구 저자로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의 공공보건 부서에 속한 Lars Laugsand는 심부전증이 불면증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지만 만약 그렇다면 불면증은 잠재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면증은 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방식과 연관이 깊다. 비만이 유행처럼 퍼지고 개인의 육체적인 활동이 부족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연구 과정에서 교락인자가 될 수 있는 당뇨병, 콜레스테롤, 신체 활동, 흡연은 조정되었다. 연구자들이 불안감을 인자에 포함시켜 조정하자 심부전 위험은 4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구자들은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나 사회심리적 스트레스와 관계없이 인자들 간에 폭넓은 연결고리들이 발견되었고 이는 불면증이 이러한 것들의 인과관계로 작용할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했다.
셰필드 대학교의 명예 고문 심장전문의 Tim Chico는 적절한 식사, 운동, 체중 감량, 금연은 심부전의 위험도 줄이면서 불면증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