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계 천식의 날 기념 행사 성료

거북이마라톤대회 환자, 의료진, 일반인 등 1천 2백여명 참여

2004-04-13     의약뉴스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최병휘 중앙의대 내과 교수)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 서울대의대 내과 교수)는 제6회 세계천식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거북이 마라톤대회, 클린카 캠페인 등의 각종 행사가 성료됐다고 밝혔다.

천식 바로 알리기를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두 단체는 지난 5일부터 11일을 ‘천식 및 알레르기 주간’으로 선포하고,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북이마라톤대회와 클린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천식환자 및 가족, 의료진, 일반인 등 모두 1천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됐다. 천식을 앓고 있으면서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까지 오른 프로레슬러 이왕표 선수가 천식홍보대사에 위촉돼 올림픽공원 주변 4.29km 구간을 참가자들과 함께 걷기도 했다.

천식 및 알레르기예방운동본부 최병휘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천식은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만 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라톤 이후 거행된 차내 금연 캠페인 ‘노 스모킹-클린카 캠페인’에는 교통방송(TBS) 방송통신원 20여명이 첫 참여업체로 선정돼 차내 금연을 통한 천식퇴치의 의지를 다졌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김유영 회장은 “담배는 천식을 악화 시키는 주범 중에 하나"라며 "천식환자들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클린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 홍보대사 사인회, 그림 공모전 전시회, 홍보대사에게 메시지 보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 제약사가 후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 천식의 날’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천식을 퇴치하기 위해 1998년 세계천식기구(GINA)와 유럽호흡기학회(ERS)가 주관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후원하여 제정한 범 세계적인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