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대웅 일양, 주가 '뜨겁다'

전월비 두 자리 상승...유가증권 제약, 시총 14조 돌파

2013-03-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제약주들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약가인하 첫해를 무사히 넘기고 속속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일부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꾸준히 유지되는 양상이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40개 제약사의 시가총액이 지난 한 달 사이에만 5252억원이 늘어나며 14조원을 돌파했다.

업체별로는 종근당과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한 달 동안 종근당은 16.1%의 주가 상승률로 4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13.0%, 일양약품이 12.5%로 뒤를 이었고, 이연제약과 한미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의 주가도 10%이상 상승했다.

다음으로 한올바이오파마, 환인제약, 근화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 녹십자, 동성제약, 영진약품, 동아제약, 부광약품 등이 5~10%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신풍제약, 유유제약, 일성신약, 파미셀, 삼진제약, 명문제약, 현대약품, 제일약품, 삼일제약 등의 주가도 전월비 소폭 상승했다.

이와는 반대로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월비 12.3%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삼성제약이 9.4%, 알앤엘바이오가 6.0%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이외에 LG생명과학, JW중외제약, 슈넬생명과학, 국제약품, 태평양제약, 유한양행, 광동제약, 한독약품, 종근당바이오, 오리엔트바이오, 우리들제약 등의 주가도 전월비 하락했으며, 동화약품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한편, 유가증권상장 의약품업종 구성 40개 제약사의 시가총액규모는 총 14조 2519억원으로 전월비 5252억원이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이 전월비 1159억원이 늘어나며 가장 많이 증가했고, 종근당과 녹십자의 시가총액도 800억원 이상 확대됐다.

또한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은 742억원, 동아제약은 668억원, 일양약품은 644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한양행의 시가총액은 전월비 558억원이 급감하며 40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LG생명과학은 431억원, 일동제약은 363억원, 알엔엘바이오는 166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