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라기 불면 심판 청각 '손상'

한 게임 동안...안전한 하루 소음 초과

2013-02-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스포츠 호루라기가 심판의 청각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The 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Hygiene’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이 미시건 고등학교 육상 협회에 있는 321명의 스포츠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약 절반이 직무 수행 후 이명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은 없어지는 경우가 잦으나, 큰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영구할 수 있다. 이명은 청각 손실의 징후가 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스포츠 직무 수행이 조기 청각 손상을 촉진하는 것으로써 배제될 수 없다”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호루라기 소리 크기는 104~116 데시벨 사이로, 이것은 심판들이 한 게임 동안 호루라기를 부는 단 5~90초의 전체 시간 동안에 안전한 하루 소음 양을 초과해서 듣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