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 간섬유화 호전효과, 란셋지에 발표

2013-02-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가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조직학적 개선 및 간섬유화의 호전효과를 나타냈다는 연구결과가 지난 9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지에 발표됐다고 26일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 비리어드의 만성 B형 간염 5년간 장기 치료에서 거의 모든 환자에서 HBV DNA 수치는 감지할 수 없는 수준 이었으며, 87%의 환자에서 조직학적 개선효과를, 74%의 환자에서 간경변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이는 비리어드의 장기간 치료가 지속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함으로써 조직학적 변화를 억제해 간경변으로 이어지는 질환 진행의 위험을 줄이며, 이미 생성 된 간경변증도 회복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광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억제를 통해 약물을 처방 받은 환자에서 의미있는 섬유화의 감소와 간경변증의 진행을 막거나 회복시킬 수 있음에 대한 최초의 명확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그는 “바이러스 소실, 간수치 정상화뿐 아니라 현저한 조직학적 호전의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항바이러스제의 B형 간염 치료 효과를 명확히 입증한 연구결과로, 장기적인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가 가장 중요한 표준 치료요법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 반준우 전무는 “현재 대부분의 만성 B형 간염환자는 장기간에 걸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기본 치료법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비리어드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 입증 소식이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갖는 간경변, 간암으로의 진행에 대한 두려움을 일부 해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