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제약사 현금배당까지 줄여
25일 현재 22개사 공시...전년비 40억 감소
약가인하 여파로 실적이 신통치 않았던 제약사들이 현금배당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재까지 결산 현금배당을 공시한 제약사는 총 22개사였으며, 이들의 배당총액 규모는 약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억원 정도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녹십자가 1주당(보통주 기준) 250원을 줄였고, 서흥캅셀이 130원, 한독약품 100원, JW중외제약은 75원, 일동제약이 30원, 현대약품은 2.5원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배당총액은 녹십자가 25억원, 서흥캅셀이 약 15억원, 한독약품이 약 12억원, 일동제약은 7억원, JW중외제약이 6억원, 현대약품은 5862만원이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삼진제약은 9억원, 휴온스가 5억원, 보령제약이 약 4억원, 화일약품이 3억원, 대웅제약이 2억원 가량 배당총액을 늘렸고, 대원제약과 JW중외신약, 서울제약 등도 배당총액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JW중외신약과 대웅제약, 대원제약, 서울제약, 화일약품 등은 보통주 1주당 배당규모는 2011년과 같았으나 총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경동제약, 삼아제약, 삼일제약, 삼천당제약, 이연제약, 진양제약, 환인제약 등은 보통주 1주당 배당액과 배당총액 모두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했던 업체 가운데 고려제약, 광동제약, 근화제약, 대화제약, 동국제약, 동성제약, 동아제약, 동화약품, 신일제약, 유한양행, 일성신약, 제일약품,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태평양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은 아직 배당공시가 없었다.
또한, 지난해 현금배당과 함께 주식배당을 실시했던 안국약품, 신풍제약, 부광약품 등은 25일까지 주식배당만 공시했고, 대원제약은 현금배당만 공시했으며, 국제약품공업과 대원제약은 아직 결산배당에 대한 공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