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된 아기, 두 개의 언어 구별 가능
매우 다른 문법 가지고 있어도...배우기 시작
2013-02-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생후 7개월 정도의 아기들이 한 언어와 다른 언어를 구별할 수 있으며, 이 언어들이 매우 다른 문법 규칙을 가지고 있더라도 이것을 배우기 시작한다고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아기들이 언어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음의 높이와 구어의 기간을 이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생후 7개월 정도까지 아기들은 이 같은 차이에 민감하며, 언어들을 각각 구별하기 위한 단서로써 이것을 이용한다. 집에서 두 가지 언어로 말할 경우,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이것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아기는 이 언어들을 구별할 준비가 매우 잘 되어 있으며, 놀라운 방법으로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또, “이중 언어 사용자로 자라는 아기들은 단일 언어를 사용하는 아기들은 이용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전략을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