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조직위,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세계인의 건강축제를 표방하고 있는 산청엑스포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홍준표 경남지사)는 원활한 엑스포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전해왔다.
그동안 산청군 관내 유관기관 중심으로 교통 숙박 등 개별 간담회를 가진 적은 있었지만, 경남도와 군, 관내 유관기관이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합동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조직위측의 설명이다.
조직위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조직위 브리핑룸(산청군 산청읍)에서 도 식품의약과와 산청군 기획감사실을 포함한 8개 실·과, 엑스포지원단, 산청소방서와 경찰서·은행·우체국 등 운영관련 실무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구식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청엑스포는 사마천이 쓴 역사서 <사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이름난 지리산에서 열리는 ‘힐링 엑스포’”라며 “유관기관이 치밀하게 협력해 건강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이 엑스포를 성공시켜 대한민국 국운 융성의 기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집행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엑스포 설명, 동의보감촌 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위생, 편의, 안전 부문 40여개의 기본적인 개별 운영상황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하고 더 나은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관람객에게 품격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자원봉사자 운영방안, 깨끗한 행사장 분위기 조성으로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 다양한 숙박시설과 건강하고 풍부한 먹거리 제공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 점검 및 산청의료원의 응급의료지원, 이동경찰서와 소방서 운영, NH농협·경남은행의 현금인출기 설치 등도 의논했다.
조직위 및 유관기관 관계자는 “성공 엑스포는 질 높은 콘텐츠 외에도 운영의 묘가 관건”이라며 “긴밀하게 협력하는 최상의 서비스 체제로 ‘관람객에 의한, 관람객을 위한 명품 엑스포’를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조직위는 이날 간담회 내용을 검토 보완해 엑스포 운영 시스템 구축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및 유네스코 기념의 해를 맞아 2013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일원(부지 161만㎡)에서 열리는 정부 주도의 국제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