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파마 위기 태반이 역성장

화이자·AZ 등 매출 급감...J&J·로슈 등 선전

2013-02-1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도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태반이 역성장의 늪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이자는 지난해 매출규모가 9.6%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화이자는 약 5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2011년 653억 달러에서 약 63억 달러의 매출을 손해봤다.

노바티스 역시 2011년 586억 달러(약 63조 6612억원) 규모의 연매출 규모가 지난해에는 567억 달러(61조 6036억원)으로 3.2% 역성장했으나 화이자와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머크(MSD)도 2012년 473억 달러의 연매출로 전년대비 1.6% 역성장했고, GSK도 264억 파운드로 3.5% 후퇴했다.

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는 336억 달러에 달하던 연매출규모가 280억 달러로 16.7% 급감했고, 일라이-릴리는 243억 달러에서 226억 달러로 6.9% 후퇴했으며, BMS의 연매출 규모도 55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진단분야가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과 로슈는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존슨앤드존슨의 연매출 규모는 650억 달러에서 672억 달러로 3.4% 성장했으며, 로슈의 연매출 규모도 425억 프랑에서 455억 프랑으로 7.0% 확대됐다.

이외에 사노피의 연매출 규모 역시 334억 유로에서 지난해 349억 유로로 4.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13일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지난해 존슨앤드존슨의 연매출 규모는 73조원으로 집계됐으며, 화이자가 64조원, 노바티스는 약 62조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로슈는 약 54조원, 머크(MSD)와 사노피가 51조원으로 집계됐으며, GSK는 45조원, 아스트라제네카가 30조원, 일라이릴리는 25조원, BSM는 약 5조원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