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파마 위기 태반이 역성장
화이자·AZ 등 매출 급감...J&J·로슈 등 선전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도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태반이 역성장의 늪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제약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이자는 지난해 매출규모가 9.6%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화이자는 약 5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2011년 653억 달러에서 약 63억 달러의 매출을 손해봤다.
노바티스 역시 2011년 586억 달러(약 63조 6612억원) 규모의 연매출 규모가 지난해에는 567억 달러(61조 6036억원)으로 3.2% 역성장했으나 화이자와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머크(MSD)도 2012년 473억 달러의 연매출로 전년대비 1.6% 역성장했고, GSK도 264억 파운드로 3.5% 후퇴했다.
나아가 아스트라제네카는 336억 달러에 달하던 연매출규모가 280억 달러로 16.7% 급감했고, 일라이-릴리는 243억 달러에서 226억 달러로 6.9% 후퇴했으며, BMS의 연매출 규모도 55억 달러에서 42억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진단분야가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과 로슈는 소폭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존슨앤드존슨의 연매출 규모는 650억 달러에서 672억 달러로 3.4% 성장했으며, 로슈의 연매출 규모도 425억 프랑에서 455억 프랑으로 7.0% 확대됐다.
이외에 사노피의 연매출 규모 역시 334억 유로에서 지난해 349억 유로로 4.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13일 현재 환율을 기준으로 지난해 존슨앤드존슨의 연매출 규모는 73조원으로 집계됐으며, 화이자가 64조원, 노바티스는 약 62조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로슈는 약 54조원, 머크(MSD)와 사노피가 51조원으로 집계됐으며, GSK는 45조원, 아스트라제네카가 30조원, 일라이릴리는 25조원, BSM는 약 5조원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