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가, 소비자 호응 얻는 건강기능식품 선택중
2004-04-09 의약뉴스
식약청이 정한 ‘건강기능식품의 종류 및 기능성 내용’에 따르면 종류는 모두 32가지다. 이중에는 그동안 약국에서 흔히 취급해 왔던 비타민을 비롯해 로얄제리, 화분, 스쿠알렌, 키토산 등이 들어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품목들은 이미 개국가에서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철이 지났기 때문이다. 업체들이 무더기로 상품을 쏟아내 이미 시선을 끌기에는 무리가 있다.
약국에서 호응을 얻으려면 우선 식약청에서 기능성 내용을 뚜렷하게 인정하는 품목이어야 하고 업계의 출시 동향을 주목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어필하는 품목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선 식약청의 32가지 기능성 내용중 전문가들의 견해에 부합하면서 최근 주목되는 것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효모제품 ①영양의 불균형 개선 ②영양공급원 ③건강증진 및 유지 ④신진대사 기능
▲효소제품 ①신진대사 기능②건강증진 및 유지③연동작용 및 배변에도움(식이섬유 다량 함유)
▲유산균 함유제품 ①유익한 유산균의 증식 ②장내 유해미생물의 억제 ③장내 연동운동 ④정장작용
▲클로렐라제품 ①단백질 공급원 ②체질개선 ③영양보급 ④핵산및단백질, 엽록소, 섬유소등 성분함유 ⑤건강증진 및 유지
▲EPA함유제품 ①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②혈행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
▲DHA함유제품 ①두뇌-망막의 구성성분 ②두뇌영양공급에 도움
이는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업계 동향을 감안한 것인데, 이중 효모제품은 특별한 기능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업계는 셀레늄 등 특수성을 지닌 효모 제품을 개발중이어서 앞으로 주목받는 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클로렐라는 최근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인데, 클로렐라속 조류를 가열 등의 방법으로 건조하여 식용에 적합하도록 한 '클로렐라원말'과 이를 주원료(50.0%이상)로 제조한 것을 말한다.
효소제품은 곡류, 곡류의 배아, 과채류, 식물성원료 등에 식용미생물을 배양시킨 것을 주원료(50%이상)로 제조가공한 것이다.
유산균함유제품은 유산간균 또는 유산구균을 배양한 것으로 식용에 적합한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을 배양한 것으로, 요구르트를 통해 기능성이 익히 알려진 친숙한 품목이다.
EPA함유제품과 DHA함유제품은 식용가능한 어류, 수서동물, 조류에서 채취한 에이코사펜타엔산 및 도코사헥사엔산을 함유한 유지를 식용에 적합하도록 정제한 것 또는 이를 주원료로 제조가공한 것을 말한다.
업계는 또 기능성을 여러 가지로 복합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품목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중이다. 곧 2가지 이상을 함유해 한번에 여러가지 기능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제품이 난무하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업계의 마케팅 타겟이 되어 소비자가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품목을 취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