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매출은 주춤 이익은 '서프라이즈'
영업ㆍ순이익 시장 기대치...훌쩍 뛰어 넘어
지난 4분기 10대 상위 제약사들의 매출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증권가의 예상과는 달리 외형보다 실속이 먼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8일까지 2012년 잠정실적을 공시한 업체는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5대사와 종근당, LG생명과학 등 총 7개사다.
이 가운데 지난 4분기 증권가의 컨센서스보다 우월한 매출실적을 기록한 업체는 종근당과 LG생명과학 등 2개사에 불과했다.
이외에 상위 5대 제약사들은 모두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대웅제약은 컨센서스 대비 7.4%, 동아제약은 5.6%이상 하회하며 큰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LG생명과학은 컨센서스대비 89.9%, 한미약품이 70.6%, 유한양행 31.7%, 동아제약은 30.7%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 에서도 상위사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역시 적자를 기록한 녹십자외에 6개 업체드링 나란히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LG생명과학의 순이익 규모가 증권가의 컨센서스를 132.1% 상회했고, 한미약품과 동아제약도 50%이상 웃돌았으며, 유한양행과 종근당도 컨센서스보다 10%이상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7개 제약사 가운데 종근당과 LG생명과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을 웃돌았으며 이 가운데 LG생명과학의 실적은 시장의 분석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녹십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시장을 크게 하회했으며, 이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