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정총' 주말개최로 모두 참여를...
3월 7일 잠정 결정...조찬휘 공약, 주말 개최 여론 높아
올해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평일로 잠정 결정됨에 따라 주말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대약은 올해 정기총회를 3월 7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대약 정기총회는 정관에 따라 2월 28일 이전에 개최돼야 하지만 올해는 각 시도약사회의 대의원이 새로 선출되면서 대의원 명단 확정이 늦어짐에 따라 대의원총회 역시 늦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선자가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처럼 주말에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한번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약사는 “평일에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주말에만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은 대의원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면서 “평일에 시간을 내려면 적어도 근무약사를 둘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이는 민의를 왜곡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 거주하는 대의원은 열차 시각에 쫓겨 충분한 토론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났던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평일에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다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는 전체 회원의 뜻을 대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주말에 총회를 개최하는 것도 적잖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 주말에 비해 평일이 교통체증이나 열차 예매가 수월하고, 일요일에 총회를 개최할 경우 종교적인 이유로 참석을 꺼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부인사를 초청하는데 있어서도 일요일 개최는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으며, 주말에 개최한다고 해서 대의원 출석률이 높아진다고 보장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약이 이러한 이유를 들어 평일 개최 이유를 설명했음에도 회원들은 여전히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총회 일정과 관련된 논란은 다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찬휘 대약회장 당선자는 정기총회의 주말 개최를 현 집행부에 건의했으나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조 당선자가 현 집행부에 건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조 당선자 역시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약 정기총회의 주말 개최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