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화이자 46건으로 '단독 1위'
기관은 서울대병원 수위...외자사 독주 두드러져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의 2012년 임상시험계획서 승인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임상승인 건수는 총 670건으로 2011년(503건)에 비해 33.2% 증가했다.
임상시험 의뢰자 승인현황에서 상위 15위의 순위를 살펴보면 다국적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5위 안에서 6개 기관이 국내였으며 9개 기관은 다국적사였다. 특히 5위 안에는 4개 기관이 다국적사였으며 1개 기관만이 국내 기관이었다.
먼저, 임상시험 건수 1위는 한국화이자제약으로 46건을 기록했다. 이어 2위는 한국노바티스로 30건, 공동 3위는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와 서울대병원이 나란히 25건을 차지했다.
이어 6위부터 10위권을 살펴보면,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이 18건, 서울아산병원이 18건, 연세대학교신촌세브란스병원이 15건, 한국엠에스디가 14건, 삼성서울병원이 14건을 기록했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이 13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12건, 한미약품이 12건, 한국릴리가 11건, 한국파렉셀주식회사가 11건의 승인을 받았다.
임상을 의뢰를 받아 수행을 실시한 기관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등 빅5병원에 편중돼 있었다.
순위별로 보면, 서울대병원이 21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울아산병원이 199건, 삼성서울병원이 189건,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182건,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이 119건을 기록했다.
그외에 분당서울대병원이 72건, 아주대병원과 부산대병원이 64건, 고려대부속병원이 62건, 가천의과대중앙길병원이 57건을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