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처리하는 '뇌 편도체' 제거한다면

외부적 위협에 ...두려움 느끼지 않아

2013-02-0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앞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한 여성에 의해 경험되는 공포의 순간이 과학자들이 공황 발작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한 희귀 질환이 이 여성의 두려움을 처리하는 뇌의 한 부분인 편도체를 손상시켰다. 그 결과, 거미, 뱀, 공포 영화 혹은 폭력 위험과 같은 외부적인 위협은 이 여성을 두렵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성이 해롭지는 않지만, 짧은 질식 느낌을 만드는 양의 이산화탄소를 마스크를 통해 흡입하는 실험을 하는 동안 공황 발작으로 고통을 받았다.

첫 번째 여성과 유사하게 편도체 손상이 있는 일란성 쌍둥이인 다른 두 명의 여성들도 동일한 실험에 참여할 때 강력한 공포를 느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편도체는 외부 위협에 의해 만들어진 공포에 있어서 가장 중심적인 것인 반면, 심장마비와 같은 신체 내부 경험에 대한 반응으로 공포를 야기하는 다른 뇌 경로가 있다는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ature Neuroscienc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