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주가' 연초 신바람 신고가 속출
13개사 갱신...한미·LG 등 고공비행
상장제약사들이 새해에 들어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고공비행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지난 1일까지 상장제약사들의 신고가 기록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개 제약사가 지난 한 달여 사이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매출액 기준 국내 10위권 이내의 상위 제약사들이 신고가 행진에 대거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행진은 지난 14일에 집중됐다. 14만원대까지 주가가 치솟은 한미약품을 비롯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들이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14만 3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고, 동아제약은 12만 9000원까지 치솟았으며, 대웅제약은 5만 1800원으로 5만원을 넘어섰고, 종근당도 4만 3800원까지 뛰어올랐다.
여기에 화일약품도 지난 1월 14일 1만 150원의 주가로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앞서 10일에는 서흥캅셀이 2만 2050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했고, 동국제약은 11일 2만 57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또한 15일에는 환인제약이 1만 2500원으로, 23일에는 삼아제약과 광동제약이 각각 1만 2500원과 1만 2900원으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어 29일에는 LG생명과학이 5만 9400원으로 신고가 행진에 동참했고, 1일에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1만 1700원, 보령제약은 2만 95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제약사 가운데 신저가를 기록한 업체는 전무했으며, 유가증원 의약품 업종 구성종목 중 알앤엘바이오, 파미셀, 오리엔트바이오 등 바이오업체들만 신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