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종 뇌종양 원인은 '5개 유전자'
개인에 맞춘 치료...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
2013-01-3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딱 5개 유전자의 이상이 다수의 수막종 뇌종양에 대한 원인이라고 예일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수막종은 가장 흔한 형태의 뇌종양으로, 보통 양성이지만, 약 10% 경우에서 암이 된다. 연구진은 수술이 수막종의 유일한 치료 방법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환자 개인에게 맞는 새로운 치료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연구에서 수막종의 절반 정도가 뉴로파이브로민(neurofibromin) 2라는 유전자의 변이 혹은 결실(缺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른 형태의 수막종에 대한 유전적 근원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이 300개 수막종으로부터 얻은 샘플을 분석한 결과, 4개의 다른 유전자에서의 이상이 뇌종양과도 관련이 있었다. 이 유전자들 각각은 뇌의 다른 부분의 종양과 관련이 있는 경향이 있었다. 위치는 어떻게 수막종이 암이 되는지를 나타낼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이에 대한 지식과 종양 성장 위치를 결합하는 것은 직접적인 임상적 관련성을 가지며, 개별화된 치료에 대한 장을 연다. 개인에게 맞춘 치료에는 일부 환자를 화학 요법 만으로 치료하는 것 혹은 방사선 치료에 취약한 환자들을 이 치료로부터 피하게 하는 것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Scienc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