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 버거시병 클리닉

2004-04-06     의약뉴스
을지대학병원 흉부외과는 버거시병 클리닉을 운영, 병증의 예방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버거시병이란 혈관감염에 의해 동맥(특히, 다리와 발에 있는 )이 막혀 혈전(혈액응고덩어리)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사지 동맥에 잘 생기며 남녀 모두에게 발생가능하나 20∼40세의 흡연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담배를 피우면 이 증상이 더 악화되고 비흡연자에게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버거시병의 증상은 걸을때나, 운동할 때 다리에 간간이 통증이 느껴지며 이 통증은 휴식을 하면 호전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추위에 노출되면 다리에 통증이 생기고 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되며 열이 나고 예민해지고 발가락과 손가락 끝에 통증성 궤양이 생긴다.

을지대학병원 버거시병 클리닉은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 혈관을 수축시켜 사지에 혈액 공급이 원할하게 할 것"과 "우선적으로 흡연을 끊을 것"을 환자ㆍ일반인들에게 권고한다.

이의 검사는 이학적 검사상 상완과 슬와 맥박은 정상이지만 요골, 척골과 또는 비골의 맥박은 감소되거나 소실되며, 혈관조영술로 폐쇄부위를 확인할 수 있고 확진은 조직검사로 가능하다.

치료는 담배를 끊는 것이 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이며 내과적 약물치료로 항응고제, 혈관확장제, 부신피질 호르몬, 면역 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외과적 치료로는 교감신경 절제술과 동맥 내막 박리술, 혈관 우회술이 이용되고 있다.

버거시병의 위험인자로는 콜라겐질환 또는 동맥경화증, 스트레스, 추운날씨 등이 원인이 되며 특히 가족중에 질환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주의를 해야한다.

이 질병은 혈액공급이 안되어 다리나 발에 괴저가 생겨 절단해야 할 수 도 있으므로 초기에 질병을 잡아야 한다.

한편, 클리닉 관계자는 "통증이 시작되며 발가락에 궤양이 생기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밝힌다.

▲진료진 : 을지대학병원 흉부외과 팀
▲문 의 : 을지대학병원 버거시병 클리닉 042) 259 - 1218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