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수술 환자 치명적인 '혈전' 위험

수술 부위 감염...폐색전 4배 높아

2013-01-2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수술 부위 감염이 생긴 결장 수술 환자들이 치명적일 수 있는 혈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결장 수술을 받았던 615명 성인들의 의료 기록을 조사했으며, 이들 중 25명(4%)이 수술 후 한 달 내에 정맥 혈전 색전증이라는 혈전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 중 14명(56%)은 수술 부위 감염도 있었으며, 이에 비해 정맥 혈전 색전증이 없는 환자들은 168명(28.5%)이 그러했다. 이 같은 혈전이 있는 14명 환자들 중 9명(64%)은 수술 부위 감염이 동일한 날에 혹은 그 이전에 발생했다.

수술 부위 감염이 있는 환자들은 감염이 없는 환자들보다 심부 정맥 혈전증이라는 다리의 혈전 혹은 치명적일 수 있는 폐색전 발병 위험이 4배 더 높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전이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 92%는 혈액 희석제와 기타 혈전 예방 치료제가 주어졌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보통의 혈전 예방 조치들이 항상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