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택분업 쟁취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
2004-04-02 의약뉴스
의협은 1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어 이 날부터 전국 각 의료기관에서 일제히 서명운동을 전개, 의약분업(조제위임제도)을 선택분업(국민조제선택제도)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한 국민의 뜻을 묻기로 했다.
의협은 "서명운동을 통해 선택분업 원하는 국민의 의사가 확인되면 이를 바탕으로 의사의 진료 자율성과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억압하고 있는 기존 조제위임제도의 틀을 전면 철폐하고 선택분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 나가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서명용지를 각 의료기관 환자 대기실에 비치해 내원환자가 서명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서명 결과가 취합되는대로 적당한 시기에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의협은 "서명운동을 통해 잘못된 의약분업으로 말미암아 국민은 값싼 의료, 저질 의료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는 사실을 적시해 주고, 국민의 힘으로 조제위임제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료계는 국민이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찾아 주고 싶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민이 동의해 주면 국민조제선택제도 쟁취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 김재정 회장은 서명운동에 즈음해 전국 회원들에게 협조를 독려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김 회장은 이 서신에서 "전문가의 양심과 자율이 구속된채 심사와 감시의 사슬에 묶여 동료들이 하나 하나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8만 의사동지가 살아 남기 위해서는 분명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서명운동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