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모틴-모티리톤' 선두다툼 예측불허

겨우 1억원 차이...그랑파제,가나톤, 뉴부틴도 선전

2013-01-16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동아제약 '모티리톤'이 위장운동개선제 시장에서 무서운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모티리톤은 2011년 12월에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을 늘려가더니 출시 5개월만인 2012년 5월에 단숨에 시장 2위 자리로 치고 올라갔다.

급기야 시장 1위인 대웅제약 '가스모틴'까지 위협하며 2012년 11월에는 1위와 1억원 차이로 좁협다.

유비스트 자료('11.12~'12.11)에 따르면 위장운동개선제 1년 시장 규모는 258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기준, 시장 1위는 가스모틴으로 전년대비(31억원) 45% 역성장해 17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이는 제네릭 공세와 약가인하에 영항 때문이다. 가스모틴은 지난해 3월 특허가 만료되면서 50여개에 이르는 제네릭들이 쏟아진 바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모티리톤은 출시 이후 승승장구하는 양상이다. 실제 2012년 11월에는 15억원을 달성하며 명실공히 위장운동개선제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1년간 점유율 변화를 살펴보면, 모티리톤의 상승곡선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모티리톤은 매달 1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2012년 11월에는 마침내 9%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모티리톤이 성장을 거듭하는 반면 나머지 제품들은 점유율이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가스모틴의 점유율이 1년만에 3.6%p, JW중외제약 '가나톤'이 2.1%p, 유나이티드제약 '뉴부틴서방정'이 1.23%p 하락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내년에는 200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티리톤은 2012년 11월 현재, 누적 115억원을 기록하는 상태다.

한편 2012년 11월 기준, 순위별로 살펴보면 안국약품 '그랑파제에프'가 7억원, 중외제약 '가나톤'과 유나이티드제약 '뉴부틴서방정'이 각각 5억원을 기록했다.

그외에 삼일제약 '포리부틴'과 제일약품 '이토메드', 종근당 '모프리드', SK케미칼 '레보프라이드', 신풍제약 '가모시드', 한국얀센 '모티리움-엠정'이 각각 3억원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