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대한뉴팜 서울' 주가 많이 올라
실적 증가 예상되는 ...화일약품은 급등
화일약품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코스닥 제약 21개사의 주가를 1월14일과 1월2일로 비교분석한 결과 4개사를 제외하고 17개사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1개사 가운데 화일약품의 주가가 단연 돋보였다. 화일약품의 주가 상승폭은 보름만에 35.6%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원료의약품의 대일본 수출 증가와 음료 부문의 해외 런칭에 따른 것이다.
화일약품은 오는 3월에 일본에 원료의약품 공장을 완공시킬 예정이다. 후생성에 공장등록이 되면 바로 원료의약품 생산에 들어가게 되며 2분기부터 매출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유수의 제약사와 구두계약 상태. 이로써 첫해에만 200억원 정도 실적 증가가 예상되며 2017년에는 수출 품목을 늘려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 런칭한 다이어트 음료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유럽과 계약을 성사한 에너지드링크가 3~4월부터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동국제약과 서울제약, 대한뉴팜도 10%대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과 증권가의 호평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괄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일반약과 전문약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것에다가 수출부문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 이어 지난 4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대한뉴팜도 주가가 보름만에 15.5% 올랐다.
대한뉴팜이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의 운영사인 록시사가 잇따라 원유생산 계획을 밝히면서 당사도 함께 강세를 떨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국적의 개인 투자자가 약 425억원을 록시에 투자하기로 하면서 BNG 광구 개발에 활기가 돌게 됐다.
또한 원료의약품 비중이 높은 에스텍파마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스텍파마는 8%, 코오롱생명과학은 8.1% 주가가 올랐다.
이밖에 경남제약, 경동제약, 고려제약, 대한약품, 바이넥스,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신일제약, 안국약품, 조아제약, 휴온스 등도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JW중외신약, 대화제약, 삼아제약은 주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