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배당' 위기 불구 꾸준히 증가

2009년부터 3년간 상승...시장 평균은 밑돌아

2013-01-1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지난 2009년 이후 3년간 배당을 실시한 제약사나 배당금, 배당수익률 등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인 업종별 배당현황에 따르면, 의약품 업종 가운데 배당을 실시한 업체는 2009년 23개사에서 2010년 25개사, 2011년에는 27개사로 확대됐다.

업체수 뿐 아니라 의약품 업종의 배당금 총액 역시 2009년 721억원에서 2010년 922억원, 2011년에는 1003억원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 역시 2009년 13.15%에서 2010년 15.17%, 2011년에는 17.73%로 꾸준히 상승했다.

 
또한 배당수익률도 2009년 1.77%, 2010년에는 1.98%, 2011년에는 2.05%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다만, 배당률은 2009년 19.22%에서 2010년에는 22.36%로 상승했으나, 2011년에는 22.33%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의약품업종의 배당관련 지표들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배당성향은 20.02%, 배당률은 37.61%, 배당수익률은 2.34%로 의약품 업종을 크게 상회하고 있었다.

제조업 평균 역시 배당률은 28.15%, 배당수익률은 2.33%로 의약품 업종을 상회했다. 다만, 배당성향은 16.06%로 의약품업종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