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ㆍLG생과 기대이상 '한미 선전'
4분기 예상 실적 나와...유한양행도 기대감
동아제약과 LG생명과학의 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삼성증권 신정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위 5개사의 예상실적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 LG생명과학의 4분기 합산 예상 매출액은 877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성장할 전망이다. 5개사 합산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대비 358%의 높은 증가가 예상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동아제약, LG생명과학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는 반면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하회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미약품은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측된다.
먼저 4분기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2277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259% 증가해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LG생명과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사의 매출액은 1137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성장,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66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DPP-4 당뇨신약을 사노피와 계약한 것과 작년 일본 모치다와의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계약 체결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
녹십자는 다소 부진한 성적이 전망된다.
당사의 4분기 매출액은 2026억원으로 6% 증가,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99%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의 실적이 신통치 못한 이유는 R&D 비용 급증이 주요인이다. 아울러 독감백신 단가 하락 가능성으로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외형성장 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떨칠 것이 유력하다.
당사의 4분기 매출액은 1987억원으로 18%의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717% 증가해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수치 예상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매출액이 1345억원으로 5%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9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