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미얀마 건강관리사업 약정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서울의대 명예교수), 이하 건협)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과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양국간 민간단체 지원사업을 위한 '미얀마 양곤 인근 3개 취약지역 초등학생 건강관리사업' 약정을 체결했다고 전해왔다.
협회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건협은 미얀마 중앙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해 양곤 인근 3개 군(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 지역 81개 초등학교 73,00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향후 협회에서는 양곤 소재 국립보건연구소(NHL)에 기생충시범검사실을 운영하는 합동관리 시스템과 기생충 검사용 장비 및 기자재, 구충약품 지원을 통한 기생충관리 인프라 구축, 기생충질환예방을 위한 보건계몽교육과 더불어 사업 종료 후 지속관리를 위한 현지 기생충담당자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수단 등에서의 성공적인 기생충관리사업 수행으로 축적된 기술 및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학생들의 기생충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양곤 인근 3개 취약지역 어린이들의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로 학동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우리나라의 개발도상국가에 대상 KOICA의 ODA 사업을 통해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1995년부터 KOICA의 지원을 받아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 기생충관리를 통한 건강증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고, 현재도 동아프리카 수단과 인도네시아에서 KOICA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약정을 통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다년도 계획으로 미얀마에서도 초등학생 대상 건강관리사업을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