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 집회 강행 비난

1억원 수재의연금 모금도 결의

2002-09-16     의약뉴스
14일 부산시의사회가 여론의 따가운 눈총도 아랑곳 않고 가두시위를 강행했다.

이에따라 시민들의 여론도 의사들에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뀌고 있다.

한 시민은 " 수재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데 밥그릇 챙기기 위해 시위를 하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 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다른 시민도 "의사들이 가두 시위를 했느냐"고 반문 하고 "본업에 충실하면서 수재민과 아픔을 함께 하지는 못할 망정 제 이익만을 챙기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흥분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신상진 의협회장 김방철 부회장 등 의협 핵심인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두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실패한 의료정책 바로잡기 영남 제주권 궐기대회를 통해 분업철폐를 외쳤다.


한편 부산시의사회는 1억원의 수재의연금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병구 기자(bgusp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