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기 일동 회장, 제4회 한국CEO대상 수상

국내 제약업계 발전 공로 인정

2004-03-30     의약뉴스
일동제약 李 金器(이 금기) 회장이 한국전문경영인학회(회장 박 광서 순천향대 교수)가 수여하는 제4회 '한국CEO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4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열렸다.

이 금기 회장은 반세기에 가까운 44년의 시간을 일동제약 한 회사에 몸담으며 일동제약을 국내 대표적 제약기업으로 성장·발전시켰으며, 특히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노조 설립이후 한 번의 노사분쟁이 없는 모범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계열사였던 맥슨전자에 대한 지급보증의 여파로 불가피하게 선택했던 워크아웃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경영수완을 발휘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71년부터 지금까지 33년 동안 최고경영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 회장은 한국제약협회장 재임 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과 신약 개발에 진력하는 등 우리 나라 제약업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승화시킨 점도 인정받았다.

한편 한국CEO대상은 정도경영과 노사공영를 실천하며, 글로벌 기준의 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경영자의 위상을 정립하고, 산학협동 차원에서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경영문화를 체계적으로 이론화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박 광서 회장은 대학교수, 언론계, 재계 40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위회가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심사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