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체크보이가 전하는 기생충 이야기' 발간

2012-12-2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잊혀져가는 기생충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체크보이(건협 캐릭터)가 전하는 기생충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 교육용 만화책을 발간했다고 전해왔다.

국내 감염율이 가장 높은 흡충류(간흡충, 폐흡충, 요코가와흡충 등)를 중심으로 흡충류 형태, 감염경로, 예방법 등을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화로 발간했으며, 전국 6000여개 초등학교 및 800여개 공공도서관과 흡충류 다발지역 보건소에 4만 여부를 무상으로 배포해 기생충질환의 보건예방활동에 활용 할 예정이다.

특히, 기생충 교육용 만화 컨텐츠는 건협과 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메뉴를 개설해 많은 어린이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건협은'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 2010. 12. 30)'을 근거로 하는 ’제5군감염병(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예방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과거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1964년부터 40여년간 약 3억 5000만건 이상의 기생충검사와 치료를 통해 84.3%(1971년)였던 국내 기생충 감염율을 2.4%(1994년)까지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체크보이(건협 캐릭터)가 전하는 기생충 이야기'는 잔존하는 기생충 퇴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건협 윤청하 건강증진본부장은 “과거 우리나라는 기생충왕국이라 불릴 만큼 높은 기생충 감염율을 보였으나 퇴치사업 결과 2~3%대로 낮아졌지만, 민물고기의 생식 등으로 섬진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의 강 유역 주민들의 감염율은 여전히 높은 현실"이라며 "잊혀져가는 기생충질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기생충감염병예방을 위해 초등학생의 조기 위생관리 교육을 통한 건강사회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