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계, 나이 든 다고 약해지지 않는다
바이러스와 싸울 능력 충분...젊은 사람과 동일하게 강력
노인들의 면역계가 바이러스와 싸워 물리치기에 여전히 충분히 강하다고 맥매스터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젊은 사람들의 T 세포와 동일한 강도를 가진 노인들에게 있어서 T 세포라는 특정 면역 세포가 바이러스 감염에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오래 동안 노인들은 부족한 면역 세포로 인해 감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단순히 그렇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또, “노인들은 확실히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3개의 다른 나이군(40세 이하, 41~59세 사이, 60세 이상)에서 사람들의 면역계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포함한 3가지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조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모든 3개 그룹에서 T 세포의 수와 기능 모두가 동일했다.
연구진은 “과거에 노출된 적이 있었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나이가 들어가도, 우리의 신체는 여전히 새로운 바이러스에 반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들은 노인들의 예방 접종에 대해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노인들에 대한 백신들은 T 세포로부터의 반응을 야기하도록 고안되어 있지 않으며, 이 같은 사실은 왜 독감 백신이 노인들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을 제공하는데 실패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T 세포 면역력을 만들어내도록 특별히 고안된 백신들은 노인들을 보호하는데 있어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Pathogens’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