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회장ㆍ부회장ㆍ이사 탈피 '새판'

조찬휘 당선자...대대적 조직 개편 시사 주목

2012-12-17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당선자가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있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집행부가 개혁 대상이라는 전제로 선거에 임했던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집행부 임원으로 누가 등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해 얘기할 시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조찬휘 당선자는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정기총회가 2월 말이나 돼야 열리는 만큼 아직 인선에 대해 얘기할 때는 아니다”라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업무파악부터 할 것”이라면서 “여러 가지 구상은 하고 있으나 인수위원회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당선자는 차기 집행부 구성과 관련해 기존 조직체계에서 탈피한 새로운 체계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 조찬휘 당선자(가운데)는 약사회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일대 혁신을 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회장, 부회장, 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이를 본부장, 단장, 팀장 등으로 변경하면 어떻겠냐는 것이다.

이러한 발상은 조 당선자가 차기 집행부 구성에 따른 인선 원칙에서 시작됐다.

조 당선자는 지금까지 내걸었던 개별 공약마다 이를 실행하기에 적합한 인사를 배치해 해당 공약을 책임지고 실천하도록 담당시킬 생각이다.

따라서 각 공약에 가장 적합한 인사를 배치하는 것이 하나의 원칙이 됐고, 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는 현재의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쪽이 더 수월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공약을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는 데 중점을 두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들을 돌이켜 보면 젊고 개혁적인 집행부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 이러한 점들이 새 집행부 구성의 전제조건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조찬휘 당선자 측에서는 인수위원회 회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인수위원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 회장단은 권태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영민·김대원 부위원장과 서국진·문재빈 자문위원, 권혁구 상임고문, 한갑현 간사로 결정됐다.

18일 상견례에서는 향후 인수위원회의 활동기간과 활동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인수위원 명단도 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원회 회장단은 그동안 조찬휘 당선자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중요 역할을 했던 인물들인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새 집행부가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