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병용요법으로 '무호흡 증상' 감소

아세타졸아마이드와 CPAP 함께 이용...효과

2012-12-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병용 요법이 환자들이 더 높은 고도에 있을 때 수면 무호흡 증상들을 감소시킨다고 스위스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알려져 있는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산 혹은 기타 고도가 높은 지역을 여행할 때, 이들은 비정상적으로 낮은 수치의 혈중 산소와 증상 악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이번 연구의 배경 정보를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아세타졸아마이드(acetazolamide, Diamox)와 지속적 기도 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를 이용한 병용 요법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점을 줄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수면 중 호흡 방해를 경험한다.

아세타졸아마이드는 급성 고산병 및 높은 고도와 관련된 호흡 문제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호흡 기능 항진제이다. CPAP는 수면 중 기도를 계속 열어두기 위해 지속적인 공기압을 제공하는 기계를 사용한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51명의 환자들은 보통 때는 약 2,600 피트 고도 이하에서 살았다. 이 병용 요법은 이들이 약 5,300 피트와 8.500피트 산악 마을에 있을 때 테스트 됐다.

아세타졸아마이드와 CPAP 병용 치료는 환자들이 깨어있거나 자고 있을 때, 혈중 산소 수치 개선을 이끌어 냈으며, 수면 무호흡증 조절도 더 잘 되도록 했다. 또, CPAP만 실시했을 때에 비해, 밤에 깨어 있는 총 시간도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이 더 고도가 높은 곳에 머물 계획을 가지고 있는 수면 무호흡증 환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